book review/자기계발

나는 이렇게 될 것이다 - 구본형

Investor__ 2021. 6. 27.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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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형 선생님의 책들 중 일부를 뽑아서 만든 책이다.

구본형 선생님의 책을 읽고 그 분의 강연을 듣고 변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그리고 여러 글과 뉴스, 기사를 통해서 접하게 되는 그 분의 어록은 심장을 울렸다.

하나하나 지금 내 상황에 너무 와닿는 글이 많아서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다.

 

1. 긍정적인 마인드

 

모든 자기계발서에 보면 성공의 가장 중요한 것으로 긍정적인 마인드를 이야기한다.

그리고 현재의 상황에 대해서 불평하지 말고 남탓하지 말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라고 한다.

다른 사람을 아무리 변화시키려고 하더라도 그들은 변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런 그들에 대해서 불만을 갖고 불평하는 것은 아무 도움도 되지 않는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찾고 내가 변화하려고 하고 좀 더 멀리보고 내가 가야할 길에 집중하는 것이 해결책이다.

 

문제가 밖에 있다면 내가 문제 해결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고작 불평과 변명을 늘어놓는 것이 전부일지 모른다.

문제가 내게 있다고 생각하는 순간, 그 해결의 열쇠는 내가 쥐게 된다. 그래서 주도적인 사람은 늘 자신을 돌아보아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이 할 수 있는 의미있는 일을 찾아 나선다.

그들은 불평하지 않는다. 불평으로 해결되는 것이 없음을 알기 때문이다. 대신 자신이 즐겨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마음의 평화를 찾아 나선다.

 

지금의 너, 그리고 네가 받은 모든 것들에 고마워해라. 갖지 못한 것에 대한 욕망으로 번민하지 말고 갖고 있는 것에 마음껏 감탄하고 이 축복을 만끽해라.

이 세상은 성취가 모자라는 것이 아니라 감탄이 모자라는 것임을 알게 될 것이다.

 

2. 직장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을 보면 10년 가까이 레전드 급의 활약을 한 선수들 조차도 서른 줄에 접어들게 되고 기량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오래 기다려주지 않는다.

스타트업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파운더 중 하나로 산전수전 다 같이 겪으면서 함께 회사를 키워왔어도 대표와 사이가 틀어지거나 역량이 못 미치거나하면 너무 쉽게 내쳐진다.

대기업에 있으면서 수 많은 협력사들 위에 있으면서 대접받다가도 회사에서 나오는 순간 연락하는 사람도 없어지고 배 나온 평범한 아저씨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직장에 다니면서도 항상 언제든지 내가 이곳에서 자의든 타의든 나갈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일을 해야 한다.

 

진정한 실업은 지금 봉급을 받을 수 있는 일자리를 가지지 못한 것이 아니라 미래의 부를 가져다 줄 자신의 재능을 자본화하지 못하는 것이다.

 

몸이 어디에 있든, 하고 있는 일이 무엇이든 자신이 지금 하고 있는 현업을 자신의 비지니스로 인식하고 차별적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경영자의 마인드를 가진 직업인은 모두 '스고자'다.

사회적 현실 속에서 힘센 하이에나가 먹고 난 찌꺼기로 연명하는 졸병 하이에나이기를 거부하고 홀로 사냥하는 표범이나 호랑이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나는 '스고자(스스로 고용하는 자)'인가 아니면 겨우 그들에게 속한 '고된자(고용된 자)'인가?

직업의 세계에서는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이 곧 지금의 내 삶을 결정한다.

 

 

3. 변화와 절박함

 

나 역시 마흔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너무나도 와닿았다.

너무나도 빨리 시간이 흘러가버렸고 내가 어렸을 때는 많다고 생각되었던 마흔이라는 나이에 가까워졌다.

이제 더 이상 젊다고 할 수 있는 나이가 아니고 시간이 마냥 많은 것이 아닌데 내가 어렸을 때부터 꿈꿔 왔던 모습과 현실의 모습의 차이를 보고 절박감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아직 시간이 있고 10년 넘는 직장생활 동안에 경험과 실력도 쌓였고 결단을 하고 움직일 수 있는 나이다.

 

40이라는 나이는 아마 8월말이나 9월 초쯤의 들판과 같다. 여름처럼 푸르고 뜨거울 수는 없다. 그러나 아직도 푸르고 뜨겁다.

이 때 푸르지 못한 사람은 영원히 푸르러볼 기회를 갖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 숨 가쁘게 뜨거워보기도 힘들 것이다.

좋은 여름만이 좋은 가을을 만든다. 그래서 곧잘 초조해지고 절박해지는 것이 바로 마흔이 넘어서는 즈음이다.

 

나는 마흔이 넘어서야 내가 더 이상 젊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내가 매우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자발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마지막 갈림길이라는 것을 직감했다. 그냥 지나치면 후회하게 되리라.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지점이었다.

참으로 작고 보잘것없는 나라는 열매 속에 엄청난 에너지를 채워 넣을 수 있는 찬란한 여름의 며칠이 남아있다.

그래서 이때는 모든 40대들에게 아주 절박한 시기다.

 

변화는 절박함을 인식할 수 있는 능력이다. 절박함을 스스로에게 설득시킬 수 있다면 변화의 반은 성공한다.

그러나 절실하지 못한 사람은 자기를 바꾸는데 성공할 수 없다. 나는 그들에게 절실하냐고 묻는다.

절실하다는 것은 그것을 생존의 문제로 인식한다는 것을 뜻한다. 

지금이 결단의 시기이며 지금 시작하지 않으면 마지막 기회를 놓치고 말 것이라는 자기 암시이며 주술이다.

 

계절이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듯이 삶 역시 늦게 도착하는 사람을 기다려주지 않는다. 

가을이 되어서야 겨우 여름이 이미 지나가버렸다는 것을 깨달은 사람은 아직 쭉정이에 지나지 않은 자신을 채워줄 햇볕도 뜨거움도 사라졌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그에게는 가을이 없다. 거둬들일 인생이 없다.

 

절박함은 아직 희망이 있을 때 찾아온다. 역설적이게도 바로 그것이 희망을 이루게 하는 강력한 에너지다. 

모든 관심과 능력을 집중하게 한다. 그것에 모든 것을 걸게 한다.

 

꿈이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는 꿈이 없기 때문이다. 꿈을 꾸는 사람들은 꿈을 이루는 데 여러 번 실패할 수는 있지만 그것을 그저 성공에 이르는 과정에 지나지 않는다.

언젠가 그들은 꿈을 이루게 된다. 절박함은 그러므로 꿈이 있는 사람에게만 생겨난다. 현실과 꿈 사이의 간격에서 꿈을 향해 움직여갈 때 생겨난다.

현실밖에 없는 사람은 절박하지 않다. 그들에게 삶은 그저 지루하고 짜증스러운 반복과 연속일 뿐이다. 그들에게는 꿈, 즉 도달해야 할 점이 없다. 

오직 현실이라는 한 점 밖에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움직일 수 없다. 그래서 스스로의 변화는 불가능한다.

 

 

4. 꿈꾸기

 

내 안에 명확한 가치관이 있고 삶의 목적을 찾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한 목표가 있다면 아마 어떻게든 해낼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그것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은 정말 찾기 어렵다.

어쩌면 무언가를 이룬다고 했을 때 꿈을 꾼다는 것과 거기에 대한 강한 믿음이 있다는 것, 그게 전부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든다. 나도 그것을 찾고 있는 중이고 하나님께 그것을 찾게 해달라고 기도 드리고 있다.

그리고 적합한 때에 그것을 찾을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삶의 전략을 세워 준비할 때는 마치 영원히 살 것처럼 원대한 꿈에서 시작하라.

그리고 모든 준비는 그러한 원류의 광대무변함에서 시작하라. 그러면 삶과 일을 넓게 볼 수 있다.

 

매일 아침 나는 스스로 훈련한다.

아침에 일어나 불가능한 일 하나를 꿈꾸기 시작한다.

그것은 어제 꾸었던 꿈의 연장일 때도 있고 불현듯 떠오른 다른 꿈이기도 하다.

어쨌든 나는 현실이 아닌 비현실 하나를 믿는 훈련을 해본다.

 

5. 실천하기

 

매일매일 루틴한 삶을 살면서 어느 순간 나태해져있고 이 정도면 괜찮다고 하면서 현실에 안주하고 있는 내 모습을 보게 될 때가 많다.

매일한다는 원칙으로 필살기를 갖추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서 예술의 경지에 도달해야 한다는 말씀은 강한 동기 부여가 된다.

 

하나하나 실천할 때는 '나에게 내일은 없다'는 마음으로 일을 무찔러가야 한다.

그래야 일에 고삐를 채워 내 성공에 봉사할 수 있게 만들 수 있다.

 

문이 열려 있는 곳, 갖고 있는 것을 가장 잘 쓸 수 있는 곳을 발견하면 그 일에 엎어져야 한다.

명예나 돈 때문만이 아니다. 그것이 천직이기 때문이다. 

어느 날 어떤 일에 공명해 떨림을 얻게 되면 그 문 그 길로 들어서라. 의심하면 안 된다.

모두 버리고 그 길로 가야 한다. 그것이 바로 자기혁명이다.

 

실천을 막는 가장 큰 장애는 머리가 많은 것이다. 이것저것 생각이 많으면 실천은 더디고 한번 실천했다 하더라도 끝까지 가지 못한다.

의심하기 때문이다. 노력은 힘이들고 갈 길 마저 흔들리면 누구나 버티기 어렵다.

특히 재능이 많은 사람들은 한 곳에 몰입하기 어렵다. 이 일도 좋아 보이고 저 일도 재미있어 보이면 어떤 하나도 경지에 이르기 어려워진다.

하나에 전념하라. 이것이 바로 경영의 기초인 '선택과 집중'이다. 

이때 유의할 점은 무엇을 선택하더라도 그 수준은 예술의 경지를 추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술이란 사물을 더 잘 만드는 것이다. 예술은 필요를 넘어선다. 더할 수 없는 경지, 즉 완벽을 향해 나가야 한다.

 

일단 특정한 분야에 대한 뜻이 서면 다음으로 할 일은 그 분야에서 필살기를 갖추는 것이다.

자신이 선택한 분야에서 차별성을 만들어내기 위해 시간과 관심을 집중 투자하라.

집중 투자의 요령은 '매일 한다'는 원칙을 정하고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일을 매일 반복 수련하는 실천 습관을 만들어야 한다.

새로운 습관으로 실천을 자동화하면 시간이 니자 빵이 익듯이 1만 시간이 지나면 필살기가 구워진다.

차원이 다른 세계에 도달하는 통달의 경지에 이르려면 깨어 있는 시간 전부를 그 일에 투입하고 3년 정도면 1만 시간이 채워져 그 일로 밥을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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