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관세전쟁이 기회로… 그림의 떡 캐나다 원유, 한국 수입 길 열려
- 캐나다산 원유는 두바이유보다 10~20% 싸지만 81%가 미국으로 수출되 한국은 수입하지 못함
- 캐나다산 원유에 대한 미국의 관세 10%로 미국이 수입을 줄일 가능성이 커짐
캐나다 정부도 미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서 수출처 다변화를 본격화할 수 있음
- 캐나다산 원유는 두바이유나 WTI보다 더 싸고 캐나다와 FTA를 맺어 관세도 없음
캐나다산 원유는 중질유이기 때문에 중동산 중질유에 맞춰져 있는 국내 정제설비에 잘 맞음
(미국산의 경우 경질유인 셰일오일이어서 설비를 교체해야 함)
- 국내 정유사의 경우에 해외에서 들여온 원유를 정제한 뒤 석유제품으로 팔아 마진을 남기는데 배럴당 1~2달러만 싸도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함
- 캐나다의 부족한 수출인프라는 걸림돌이 됨
미국에서 관세로 10% 이상 높은 가격을 유지해도 캐나다산이 더 싸기 때문에 수입물량을 줄이지 않을 수 있음
- 국내 수입한 원유의 국가별 비중
: 사우디아라비아 32.2% / 미국 16.34% / UAE 13.7% / 이라크 9.4% / 쿠웨이트 7.8%
2. 한국 석유화학, 중국 독점하던 러시아 제품 수입 가능해지나
- 러우전쟁이 끝나면 값싼 러시아산 석유와 천연가스가 다시 글로벌 시장에 쏟아져 나올 수 있음(러시아는 천연가스 매장량 1위)
- 한국 정유, 석유화학 업체에는 호재
중국은 그 동안 유럽 수출길이 막힌 러시아산 석유제품을 싼값에 수입한 뒤 가공해 세계에 수출함
- 미국의 이란 석유 수출 제재로 한국기업은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보임
중국은 이란 석유를 두바이유보다 배럴당 10~20달러 싸게 말레이시아 등을 통해 우회 수입했었는데 이 루트가 막히게 됨
- 미국은 중국에 LNG를 수출했고 중국은 태양광 패널 등을 수출함
중국은 관세 보복 조치로 미국산 LNG에 1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는데 중국의 미국산 LNG 수입이 줄어들면 이는 한국 및 일본으로 흘러들어갈 가능성 높음
미국에 중국산 태양광 패널 수입이 끊기면 한화큐셀 등 국내 기업이 만드는 제품으로 대체될 수 있음
3. 중동산 원유 줄이면… K방산 수출 악영향 우려
- 한국은 카타르와 오만에서 수입하는 LNG 물량 일부를 미국산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추진 중
LNG수입 계약은 통산 수십 년 단위로 맺는데 이번에 시기가 딱 맞아 떨어짐
- 미국산 LNG는 중동산 보다 10~20% 정도 더 싸고 성분도 비슷함
LNG를 싸게 들여오면 국내 발전사 실적에 긍정적
- 변수는 중동 국가의 반발임
방산수출 및 네옴시티 등 중동 국가가 추진하는 대규모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 참여에도 문제가 있을 수 있음
4. 미국 화석연료 귀환에 SK, 가스전 추가 투자 "LNG 1000만t 확보"
- SK이노베이션 E&S는 우드퍼드 가스정에 49.9%의 지분을 투자함(콘티넨털리소스는 지분율 50.1%)
이 가스전에서 SKI E&S는 연 100만t으로 지난해 전체 LNG수입량의 약 2.2%
추가 투자 등이 완료되면 SKI E&S가 확보한 LNG물량은 2030년에는 연 1,000만t으로 증가함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클러스터 내 LNG발전소 등에 투입할 것으로 예상 / 남은 물량은 수출하는 트레이딩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보임
- 국내 기업의 미국산 LNG수입 확대 방법
: 가스전 지분을 매입해 직도입하는 방법 / 가스전을 보유한 회사에서 사들이는 방법
- 한국이 수입한 LNG의 국가별 비중
: 호주 24.6% / 카타르 19.2% / 말레이시아 13.2% / 미국 12.2% / 오만 10.2% / 인도네시아 6.6% / 러시아 4.6%
5. SMR추진선 개발에 3,000억 투입… HD한국조선 "5년내 끝낼 것"
- HD한국조선해양은 최대 3,000억을 투입해 2030년까지 SMR추진선 개발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움
22년 11월에 SMR기업 테라파워에 3,000만 달러를 투자함
- SMR추진선은 벙커C유, LNG와 달리 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음
원자력 발전인 만큼 에너지 생산 비용도 저렴하고 유가 급등락을 걱정하지 않아도 됨
SMR추진 컨테이너선은 연료탱크나 배기기관 등이 필요없어 컨테이너를 추가로 넣을 수 있어 경제성까지 갖춤
- 테라파워가 2030년부터 가동예정인 용융염원자로(MCFR)은 상온에서 고체 나트륨을 녹인 용융염을 냉각제로 쓰는 4세대 원자로
연료 사용 주기가 20~30년으로 선령 20~25년과 맞아떨어지고 원자로 크기도 작음
- 15,000TEU기준 4,000억 수준의 기존 컨테이너선 대비 높은 가격의 문제가 있음 / 원자력으로 움직이는 만큼 안전성도 변수임
6. 선박엔진 빅2 "5년치 일감 쌓였다"
- 한화엔진은 올해 수주액 8,452억으로 연간 수주액의 51.3%를 두달여만에 채움
HD현대중공업은 올해 2월까지 지난해 연간 수주액의 3분의 1을 채움
- 선주들이 조선사에 선박 주문을 넣을 때 주요 기자재를 고를 수 있는데 선주들이 한국산 엔진을 선택함
중국 조선사가 건조한 LNG운반선이 고장이 많이 남
7. 에쓰오일, 국내 1호 ESS용 액침냉각 제품 내놓는다.
- 액침냉각은 자동차배터리, ESS배터리, 데이터센터용 서버 등을 특수한 액체에 직접 닿게 하면서 열을 식히는 기술
지금까지는 차가운 공기를 이용한 공랭식이나 주변 관을 통해 차가운 물을 순환시키는 수랭식 등이 발열을 줄이는 방식으로 사용
- 공랭, 수랭식은 에너지 효율이 떨어지고 발열을 잡는 속도도 더딤
액침냉각은 액체를 직접 배터리나 서버 등에 접촉시키는 방식으로 효율이 높고, 발열을 잡는 속도도 즉각적임
전력 소모량도 공랭, 수랭식보다 최대 1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듦
- 국내 정유사들이 액침냉각 시장에 뛰어들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