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 2

일생에 한번은 고수를 만나라(下) - 한근태

4. 메타인지 승승장구하던 사람이 성추행으로 인해서 한 순간에 무너지는 것을 보았다. 승승장구하게 되면 주변 사람이 가만두지 않는다. 칭찬하고 높여주고 돈과 사람이 몰려든다. 그 사이에서 교만이 싹트게 되고 내 눈을 멀게 한다. 할 말 안 할말 가리지 못하게 되고 하지 말아야할 행동을 너무 당연하게 하게 되는 것이다. 고수는 주제파악을 잘 한다. 착각의 정도가 적다. 자신이 생각하는 자기 모습과 남들이 생각하는 자기 모습 사이에 차이가 크지 않다. 하지만 하수는 주제 파악을 못한다. 자기 그릇은 요만한 사이즈인데 그것을 모른다. 갈 자리 안 갈 자리 가리지 않는다. 할 말과 하지 않아야 할 말을 구분하지 못한다. 욕심에 눈이 멀어 과욕을 부리다 실패한다. 하수는 자기 분수를 모른다. 주제 파악을 하면 무..

일생에 한번은 고수를 만나라(上) - 한근태

나는 내가 하고 있는 일에서 프로라고 할 수 있는가? 책을 읽으면서 끊임없이 과연 나는 내 분야에서 고수라고 할 수 있는지 끊임없이 질문했다. 내 삶을 돌아보면서, 내 마음가짐을 생각해보면서, 내 행동을 살펴보면서, 내가 보내는 시간을 따져보면서 나는 고수의 그것과 같은지를 생각해보고 반성하게 되었다. 1. 한가지와 심플함 고수는 한 가지에 집중한다. 고수는 절실하기 때문에 이것저것 할 여유가 없다. 가장 중요한 것 한 가지에만 매달린다. 그렇기 때문에 삶은 심플하다. 전에 웨이트를 지도해주신 코치님의 삶이 그러했다. 하루 일과가 큰 변화가 없다. 약속도 거의 없다. 가끔가는 여행지도 동일했다. 같은 도시에 가서 같은 곳에서 자고 몇몇 정해놓은 식당에서만 식사를 했다. 그리고 아침일찍 차가 막히기 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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