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review/자기계발

일생에 한번은 고수를 만나라(下) - 한근태

Investor__ 2021. 8. 5.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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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메타인지

 

승승장구하던 사람이 성추행으로 인해서 한 순간에 무너지는 것을 보았다.

승승장구하게 되면 주변 사람이 가만두지 않는다. 칭찬하고 높여주고 돈과 사람이 몰려든다.

그 사이에서 교만이 싹트게 되고 내 눈을 멀게 한다.

할 말 안 할말 가리지 못하게 되고 하지 말아야할 행동을 너무 당연하게 하게 되는 것이다.

 

고수는 주제파악을 잘 한다. 착각의 정도가 적다.

자신이 생각하는 자기 모습과 남들이 생각하는 자기 모습 사이에 차이가 크지 않다.

하지만 하수는 주제 파악을 못한다. 자기 그릇은 요만한 사이즈인데 그것을 모른다.

갈 자리 안 갈 자리 가리지 않는다. 할 말과 하지 않아야 할 말을 구분하지 못한다.

욕심에 눈이 멀어 과욕을 부리다 실패한다.

 

하수는 자기 분수를 모른다. 주제 파악을 하면 무리하지 않는다.

억지로 자신을 광고하지도 않는다. 생긴대로 살 때 행복하다.

그릇 사이즈에 맞는 일을 해야 행복하다. 그릇보다 작은 일을 하는 것도 괜찮다.

 

5. 평정심

 

성경에 보면 화내는 것이 얼마나 안 좋은지 수십 번도 넘게 나온다.

 

노하기를 속히하는 자는 어리석은 일을 행하고 악한 계교를 꾀하는 자는 미움을 받느니라(잠 14:17)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잠 16:32)

다투는 여인과 함께 큰 집에서 사는 것보다 움막에서 사는 것이 나으니라(잠 21:9)

 

어떤 상황에서든 화를 내서를 안된다.

살아가면서 정말 참지 못할 정도로 화가 나고 스트레스가 극에 달할 때가 있다.

내 마음 속에 있는 말들을 다 뱉어내고 싶어진다. 

시간이 지나고 마음이 좀 안정되었을 때 그 때 내가 홧김에 그 말들을 했다면 어떻게 됐을까를 생각해 봤을 때 아찔할 때가 있다.

감정을 잘 다스려야 한다.

 

고수와 하수를 구분하는 방법 중 하나는 감정의 기복이다. 

하수일수록 일희일비하고 감정의 기복이 심하고 분주하다.

고수는 좀처럼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느긋하고 여유가 있다.

 

고수는 축이 안정된 사람이다. 하수는 축이 흔들리는 사람이다.

핵심은 평정심이다. 어떻게 하면 무게 중심을 견고히 할 수 있을까?

 

6. 절제와 만족

 

첫째, 욕심과 집착을 버려야 한다.

돈을 쫓는다고 돈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권력을 탐한다고 권력을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돈이나 권력이나 명예는 결과물이다. 별 다른 목적 없이 자신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할 때 얻어지는 것이다.

 

고수들은 절제한다. 누릴 수 있지만 누리지 않는 것이 절제다.

권력이 있지만 권력을 사용하지 않는 것, 먹을 수는 있지만 먹지 않는 것, 오라는 곳이 많지만 다 가지 않는 것, 할 말은 많지만 참는 것이 절제다.

건강과 장수의 비결도 절제다. 식탐을 버려야 당뇨에 걸리지 않는다. 소식은 장수의 비결이다.

 

"만족할 줄 알면 결코 모욕을 당하지 않고 그칠 줄 알면 떨어지지 않는다." 노자의 말이다.

 

 

7.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

 

예수님께서는 예수님이 우리를 사랑한 것 같이 이웃을 사랑하라고 하셨다.

그리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이 정의라고 말씀하셨다.

결국은 사람이다.

 

덕이 있으면 외롭지 않다. 사람들이 그의 희생에 보답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그 반대는 덕이 없으면 외롭다는 말일 것이다.

 

홍콩의 리카싱은 부자지만 존경을 받는다.

그가 지키는 10-11-9 원칙 때문이다.

10퍼센트의 이익을 얻는 것이 합리적이다. 11퍼센트를 가져도 무리는 없다.

하지만 그럴 때는 9퍼센트만 가지라는 의미다.

그럼 돈도 얻고 인심도 얻게 된다. 선과 악은 하루 아침에 그렇게 되는 것이 아니다.

선도 쌓는 것이고 악도 쌓는 것이다. 자기곳간을 채우는 대신 덕으로 곳간을 채워야 한다.

고수는 그런 사람이다. 자기만을 보는 대신 이웃을 보는 사람이다.

작은 욕심 대신 큰 욕심을 단기적인 욕심 대신 장기적인 욕심을 부리는 것이다.

 

덕은 무엇일까? 마음을 얻는 것이다. 덕은 득이다. 

덕은 도덕적 품성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얻는 능력까지를 의미한다.

덕이 있는 통치자는 탁월한 신하를 얻을 수 있다. 그러므로 스승의 덕은 제자다.

덕은 무력이나 재력과는 또 다른 능력이다. 무력이나 재력으로는 몸을 잡아둘 수는 있지만 마음을 얻기는 어렵다.

 

그는 모든 사람을 "복을 주러 온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지극 정성으로 대한다. 

특히 피하고 싶은 사람, 상대하기 싫은 사람일수록 친절하게 대한다. 

그 사람들은 이미 많은 곳에서 거부나 배척을 당했을 것이고 그렇기에 복을 주고 싶어도 줄 수 있는 기회를 잡지 못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정직은 은행의 예금통장과 같다. 정직은 신용과 믿음이라는 확실한 이자를 남긴다.

오래 쌓은 신용은 다른 사람이 훔쳐갈 수도 빼앗을 수도 없는 성공의 필수 요소이며 큰 밑천이 된다.

 

"부는 많아도 귀하지 않은 사람이 많다. 진정한 부귀는 자기가 번 금전을 사회를 위해 쓰려는 속 마음에 있다.

아무리 재산이 많아도 바른 뜻이 없는 사람은 가장 가난한 사람이다."

그의 좌우명은 "의롭지 못한 채 부귀를 누리는 것은 뜬구름과 같다"이다.

 

8. 고독의 시간

 

다른 사람과 만나서 배울 수 있는 점도 많지만 결국 다른 사람의 인사이트 조차 내 것이 되기 위해서는 고독의 시간이 필요하다.

전에 성공한 기업가분 인터뷰에서 자신이 매우 절망적인 상태에 있었는데 그 때 무작정 산책을 했다고 한다.

산책은 건강에도 좋지만 자기 혼자서 생각을 하고 머릿 속의 복잡한 것을 정리하는데 매우 좋다.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게 매우 중요하다.

 

독수리는 떼를 지어 날지 않는다.

고수는 내면이 강하다. 고독은 내면을 강하게 만든다.

내면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혼자 있어봐야 한다. 

혼자만의 시간을 결딜 수 있어야 한다. 혼자 잘 놀 수 있어야 한다.

혼자 있어야 세상의 진실이 보이고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도 알 수 있다.

생각도 정리하고 글도 쓸 수 있고 뭔가 창조적인 일을 할 수 있다.

 

일이 안 풀려 궁색할 때는 홀로 자기 몸을 닦는데 힘쓰고 일이 잘 풀릴 때는 세상에 나가 좋은 일을 하라.

일이 꼬이고 잘 풀리지 않을 때는 죽치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혼자 산을 타면서 스스로를 돌아봐야 한다. 그러다보면 해결책이 나온다.

일이 꼬이는 것은 쓸데없이 돌아다니면서 별 도움이 안 되는 사람을 만나 쓸데없는 얘기를 듣기 때문이다.

 

고수는 자기정체성이 분명하다. 자신감이 있다.

혼자 있어도 두렵지 않고 세상과 떨어져 있어도 걱정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관계는 독립적인 사람들끼리 만날 때 빛이 난다. 뭔가 신세를 지려 하기보다는 도와줄 것을 먼저 생각할 때 시너지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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