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review/자기계발

킵 고잉 - 주언규(신사임당)

Investor__ 2022. 10. 1.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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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임당은 즐겨서 보고 있는 유튜브 채널이다. 

킵고잉은 주언규 PD님이 쓴 책인데 나온지는 좀 되었지만 어떻게 경제적 자유를 달성했는지 그 철학과 과정을 알 수 있는 책이다.

 

1. 작은 시도

 

돈을 벌기 위해서는 일단 돈을 벌기 위한 시도를 많이 해야 한다.

운이 좋으면 바로 성공할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그러기 어렵다.

따라서 여러 번 시도할 수 있도록 한번에 너무 많은 리소스를 투입해서는 안 된다고 한다.

작게 시도하고 실패하더라도 타격을 최소화해서 최대한 많은 기회를 갖는게 중요하다.

그리고 이것을 계속 반복하다보면 실패의 과정에서 얻게 되는 경험과 노하우로 다음에는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을 조금씩 높여나갈 수 있다.

 

10명 중 9명이 망한다면, 열 번 이상 도전할 수 있는 자본력을 갖춰야 했다.
열 번 연속 뒷면만 나올 준비를 미리 해야 한다. 실패도 계획에 포함되어야 했다.
나의 시도를 뒷받침하는 리소스가 줄어들 위기가 발생한다면 더 작은 게임으로 유연하게 변경한다.
비용이 더 낮은 게임으로 바꾸는 것이다. 

 

이것은 투자에서의 경우와 상당히 비슷하다.

예를 들어 어떤 바이오 주식에 대해서 임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거라는 정보를 들었다고 하자. 

아직 정보가 많이 알려지지 않았는지 가격도 바닥에서 10~20% 정도밖에 안 올랐다고 하자.

이 주식을 통해서 크게 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이 가득찰 것이다. 

이렇게 해서 주가가 오르는 경우도 있지만 헛소문으로 밝혀지면서 손실로 끝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 때 금액을 작게 했다면 투자를 지속할 수 있지만 너무 큰 금액을 투입했다면 타격이 커서 재기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모두가 실패를 예상하고 사업이나 투자를 하지 않는다.

잘 될거라는 희망에 부풀어서 시작한다. 

하지만 이 때 희망과 탐욕을 잘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

내가 모르고 놓치는 부분이 분명히 있을 수 있으며 특히 경험이 쌓이기 전까지는 이것을 경계해야 한다.

 

모든 것을 걸었다가 실패하면 열정 따위는 더 이상 남지 않는다. 사업에서 실패는 필연적이다.
처음 시도해서 곧바로 성공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실패하더라도 계속 도전하려면 내 모든 것을 걸어서는 안 된다.

 

어떻게든 살아남으면 기회는 분명히 온다.

일단은 살아남는게 우선이다.

 

 

2. 수많은 실패

 

실패는 필연적으로 발생한다.

그리고 그 실패는 정말 나에게 뼈아프게 다가온다.

 

사업이 되었든 투자가 되었든 시간과 돈이 든다.

주말에 아이들과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을 포기하고 투자전략 개발을 위해서 그렇게 매진했는데...

실제로 투입해보니 수익이 나지 않는다.

시간을 투입하고 노력을 했는데 그에 대한 결과로 내 계좌의 잔고가 줄어든다면 얼마나 괴롭겠는가?

시급제 아르바이트를 하면 보수가 만족스럽지는 않을지언정 시간을 들여 일을 하면 계좌에 돈이 쌓인다.

하지만 이건 계좌가 늘기는커녕 오히려 줄어드는 것이다. 

 

이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긴 과정 중에 단계라고 생각하고 포기해서는 안 된다.

주PD님도 끊임없이 실패와 끊임없는 시도를 통해서 행운도 찾아오고 성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포기하게 되면 거기서 끝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실패를 겪었다. 
결과만 보면 내가 방향을 알고 실행한 것처럼 보이지만 모든 순간이 시도였고, 돌파구를 찾기 위해 계속 시도하면서 행운이 찾아오기 시작했다.
벽이 나타날 때마다 포기하던 시절에는 어떤 행운도 찾아오지 않았고 당연히 내 삶이 불운하다고 생각했다.

 

밑천을 마련해서 계속 시도할 수만 있다면 결국에는 승자가 될 수 있다. 
이익이 날 수 있는 소규모 사업을 지금 바로 시작하라고 말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수많은 실패를 하는 것이 실패하지 않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3. 중요한 일과 급한 일

 

중요한 일과 급한 일을 나누는 기준이 무엇일까?

데드라인이 가까운 것은 급한 일이고 중요한 일은 내가 가치있다고 여기는 일일까?

저자는 중요한 일과 급한 일을 구분하는 독특한 기준을 제시한다.

 

세상에는 급한 일과 중요한 일이 있다. 2가지 일의 차이는 중심이 누구에게 있는가이다.
중요한 일은 나를 위해 꼭 필요한 일이고, 급한 일은 타인에게 중요한 일이다.
월급은 다른 사람에게 중요한 일을 해주고 받는 대가다. '급한 일'을 처리한 값이다.
급한 일 때문에 중요한 일을 미루지 마라. 

 

실제로 언제까지 이메일을 보내고 언제까지 보고서를 쓰고 이런 행위들은 나에게 중요한 일이 아닌 경우가 많다.

내 일의 능력을 평가받고 승진을 하고 이런데에는 중요할지 몰라도 내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그 일을 위한 것은 아니다.

이 일은 보통은 다른 사람의 중요한 일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행위인 경우가 많다.

 

따라서 내가 매일매일 일에 치인다는 생각이 들고 혼자서 온전히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는 시간이 없다고 생각이 든다면 내 삶을 다시 점검해 보아야 한다.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항목들에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입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4. 세 종류의 소득

 

세 가지 종류의 소득이 있다고 한다.

바로 근로소득, 자본소득, 사업소득이다. 

처음에는 근로소득에서 시작하겠지만 자본소득과 사업소득을 늘려나가야 한다.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에서도 돈을 벌기 위해서는 사업가가 투자가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근로소득은 내가 멈추면 같이 멈춘다. 내가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근로소득은 한계가 정해져 있다.
하지만 근로소득으로 내 사업을 시작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초반에는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비용이 들지만 수익구조가 잡히고 나면 소득이 증가하는 속도가 빨라지는 구간이 생긴다.
그러면 번 돈을 재투자해서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하지만 근로소득을 경시해서는 안 된다.

사람의 가치관에 따라서 투자와 사업 보다는 회사에 직원으로 있으면서 회사에 기여하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더 잘 맞을 수 있다.

실제로 주변에 사업의 꿈을 갖고 퇴사를 하고 자기사업을 하는데 그 과정이 너무 괴롭고 힘들어서 후회하는 경우도 보았다.

그리고 스트레스로 얼굴은 10년은 더 늙고 건강도 많이 안 좋아진 경우도 있었다.

 

따라서 첫째로는 본인의 적성을 잘 생각해보는 것이 중요하고

만약 사업을 반드시 해야겠다는 결심이 생기더라도 본인이 충분히 준비가 되었는지에 대해서 잘 생각해 보아야 한다.

저자도 퇴사를 하기 전에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했다.

 

모든 것을 혼자 처리할 수 있는 책임감과 돈, 지식을 마련한 다음에 퇴사해야 한다.
많은 직장인들이 회사에서 시키는 대로 일하기 싫어서 퇴사를 고민한다. 나도 그랬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회사에서 시키는 일을 할 때는 나의 부족함이나 실수들이 드러나지 않았다. 
회사를 그만두고 나면 모든 일의 방향을 내가 결정하고 그에 따른 책임도 온전히 내가 진다.
단순히 자유를 추구하는 것 외에 내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잡지 못했다면 아직 퇴사할 때가 아니다.

 

 

5. 실행

 

결국 실행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 된다.

이 때 핵심은 두 가지이다.

 

지금 당장 실행할 수 있는 가장 낮은 수준부터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선택한 확실한 방법은 시도하는 횟수를 늘리는 것이다. 팔리는지 안 팔리는지는 팔아봐야 안다.
끊임없이 시도하면서 학습해가는 것이 가장 적합한 아이템을 찾는 가장 빠르고 좋은 방법이다.

 

실행의 방법은 1) 작고 쉬운 것부터 실행하고 2) 시도하는 횟수를 늘리는 것이다.

 

무언가를 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노력이 들어간다. 

아무 노력 없이 되는 것은 없다. 

이것이 반드시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망설여지고 결과에 실망하게 된다.

안 좋은 결과로 돈과 시간을 잃을 수 있지만 적어도 그 과정에서 경험과 노하우를 얻을 수 있고 이는 다음 시도 때 성공의 확률을 높여준다.

저자가 이야기한 것과 같이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의 기회비용이 크다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한다.

 

돈을 버는 방법은 수없이 많지만 최고의 방법이란 없다. 어떤 방법이 성공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돈을 벌 수 없다는 것이다.
최악의 선택을 함으로써 날리는 기회비용보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을 때의 기회비용이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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