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가 한국 부동산에 대해서 쓴 책이다.
두께도 얇고 글씨도 띄엄띄엄 적혀있고 차트도 많아서 쉽게쉽게 읽혀지는 책이다.
부동산 책 보면 주저리주저리 써놓고 자신의 부동산 투자 성공 사례들만 잔뜩 적어놓은 책들이 많다.
이 책은 핵심만 간단하게 설명하고 뒷받침하는 근거를 차트를 통해서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의 핵심은
1. 한국 부동산은 버블이 아니고 반드시 집을 사야 한다.
- 한국 부동산은 물가 상승 경로와 비슷하다.
한국 부동산 가격 상승률은 소득 상승률보다 낮다.
부동산 버블이 낀 국가의 부동산가격 상승률은 10년간 5배에 달하는데 한국은 2배에도 미치지 못한다.
부동산 가격이 경제활동인구가 감소한다고 꼭 빠지는 것은 아니다.
월세로 확대로 인한 가처분 소득 감소 리스크가 크다.
2. 꼭지를 잡지 않기 위해서는 부동산의 공급을 주의깊게 봐야 한다.
- 분양 경쟁률이 높을 때 집을 사지 말고 미분양 기사나 건설착공 물량이 전년비 감소했을 때 집을 산다.
2016년까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이지만 입주가 시작되는 2017년부터는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 (중화권의 자금이 한국부동산으로 밀려들어오면 부동산 가격은 크게 오를 수 있다)
분양물량 폭탄, 가계부채 1200조 돌파, 인구 절벽 등 부동산 투자를 망설이게 하는 문구들이 많다.
하지만 이 책에 나온 거시적인 차트를 보면 좀 더 냉정한 관점에서 부동산 시장을 바라볼 수 있다.
(부동산을 비관적으로 보는 선대인씨가 쓴 책과 함께 보면 더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