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review/기독교

예수를 만나다 - 팀 켈러

Investor__ 2021. 6. 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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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을 만나고 싶어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내가 원하는 길 보다는 하나님이 허락하신 길을 따라서 순종하면서 가길 원했다. 하지만 그게 과연 무엇인지 내가 알 방법이 없었고 그걸 알기 위해서는 꼭 예수님을 만나야만 했다.

 

너는 앞으로 이런 일을 하도록 만들어졌으니 이쪽 길로 가서 일하라고 말씀해주시기를 원했고 그렇게 되면 좀 더 내 인생에 확신을 가지고 열심히 살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그런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 대신 예전에 어디선가 하나님이 사소한 일 하나하나 이렇게하라 저렇게하라고 말씀하시길 바라기 보다는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에 대해서 잘 알려고 하라고 했던 내용의 글이 떠올랐다. 이 책을 읽으면서 진짜로 하나님을 직접 만났다는 느낌은 못 받았지만 하나님에 대해서 좀 더 잘 알고 가까이 가게 되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이 책은 티모시 켈러 목사님이 옥스퍼드 대학의 학생들과 뉴욕에서 하버드 클럽의 지도층을 대상으로 강연한 것을 기록하고 있다. 예수님의 삶을 보면서 그 분이 자신의 존재와 목적을 어떻게 사람들에게 설명했고 그들은 그로 인해서 어떤 삶의 변화를 겪었는지를 다루면서 예수님에 대해서 더 잘 알아가도록 하고 있다.

 

1. 기독교

 

기독교는 '심령이 가난한 자'를 위한 것이다. 모든 것이 나의 공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진 것임을 깨닫고 겸손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순종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기독교는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이며, 특히 정말 중요한 부분에 있어서 자신이 약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기독교는 자신의 결함이 단지 피상적인 것이 아니며 자신의 마음이 심각하게 만신창이가 되어 스스로를 고칠 수 없는 것을 인정할 수 있는, 특별한 종류의 강함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네가 누구든, 무슨 짓을 했든, 중요하지 않다. 나의 구원은 혈통이나 도덕적 성취나 타고난 재능이나 노력의 정도나 과거 경력에 달린 게 아니다. 나는 강한 자들을 부르기 위해서 온 것이 아니라 약한 자들을 부르기 위해 왔다. 그리고 나는 무엇보다도 네 선생이 아니라 구원자이다. 나는 너의 공로가 아니라 나의 공로로 너를 구원하고자 여기에 있는 것이다.

 

 

2. 죄와 우상

 

내 스스로를 계속 몰아 붙였다. 내 스스로에게 엄격했고 치밀하게 계획도 세워서 좀 더 좋은 성적, 좀 더 좋은 학교, 좀 더 좋은 집단으로 속하려고 했고 더 많은 돈을 벌고 더 많은 것을 성취하려고 했다. 하지만 그 때 나에게 찾아온 건 나보다 더 뛰어나고 나보다 더 잘 나가는 사람들이었다. 내가 추구하고 내가 따르던 것은 결코 나를 만족시켜 주지 못했고 열등감과 좌절감을 맛보게 해주었다. 

책에서는 내가 쫓는 것, 인생의 목적이 예수님이 아니라면 결코 만족할 수 없고 내가 쫓는 세상의 우상으로 인해서 두려워하고 분노하게 될 거라고 하고 있다. 

 

누구나 '나는 이것을 위해 산다고' 할 수 있는 삶의 목적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당신에게 그 목적이 예수가 아닌 다른 것이라면, 그것은 당신을 실망시킬 것이라고 예수는 주장한다. 무엇보다 너는 그것의 노예가 될 것이다. 그것이 무엇이든 너는 반드시 그것을 가져야 하고, 그것 없이는 아무 미래도 없다고 생각할 것이다. 즉, 그것이 위협받으면 너는 엄청 두려워하게 될 것이라는 뜻이다. 누군가가 그것을 방해한다면, 너는 엄청나게 분노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얻지 못하면 너는 결코 스스로를 용서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반대로 네가 그것을 성취한다면, 그것은 네가 기대했던 만족을 가져다 주지 못 할 것이다.

 

당신이 꿈을 성취할 가능성이 꽤 크다고 생각하는 한,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한, 당신은 내면의 공허함을 "의욕"이라고 생각하고 불안함을 "기대"라고 느낄 것이다. 인생에서 실제로 꿈을 성취하거나 넘어선 몇몇 사람들이 오랫동안 열망했던 것에서 만족을 얻을 수 없다는 걸 깨닫고 충격을 받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죄란 결국 하나님이 내 삶 안에 있는 것을 원치 않는 행동이라고 한다. 그리고 '탕부 하나님'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 처럼 그 방법에는 율법과 최대한 멀어지는 것과 율법과 최대한 가까워지는 방법 두 가지가 있다.

 

죄의 본질은 "나는 내 삶 안에 하나님이 있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태도다.

 

죄란 구원을 얻기 위해 하나님 외에 다른 것을 바라보는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자리에 나 자신을 갖다놓는 것이다. 말하자면, 스스로 자기 자신의 주이자 구원자가 되고자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는 첫 번째 방법은 모든 도덕적 규칙을 깨뜨리고 쾌락과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다. 저 우물가의 여자처럼, 이는 섹스나 돈이나 권력을 일종의 구원으로 삼는 것이다. 그러나 직접 자신의 주이자 구원자가 되는 데는 전혀 다른 종교적인 방법도 있다. 내가 선한 삶과 도덕을 성취했으니, 하나님은 나에게 복을 주고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내 기도를 들어줘야 한다는 듯이 행동하는 것이다. 이 경우 당신이 실제로 간음을 행하거나 강도 짓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당신의 마음은 점점 더 자만심, 독선, 불안, 질투, 앙심으로 가득 차 주변 사람들의 삶을 비참하게 만들 것이다.

 

3. 예수님을 만나다.

 

그나마 여기까지 온게 세상에서 치열하게 아둥바둥 살아온 결과라고 생각되어질지는 몰라도 나는 결코 쉴 수 없었고 여유를 찾을 수 없었다.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전혀 없는 벽에 부딪혔을 때 하나님을 찾기 시작했다. 하나님은 나에게 손을 내밀어 주시고 나는 두려움과 공포에서 벗어나서 전보다는 더 평안한 삶을 되찾을 수 있었다. 

하나님은 성령을 보내주신다고 했지만 실제로 영적으로 눈이 멀어서 마치 단절되어 있다는 느낌이 들 때가 많다. 과연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해주시고 계시지 않은 건 아닌지 걱정될 때도 많다. 하지만 이런 마음이 드는 것 자체가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고 계시다는 것을 증명하는 확실한 증거가 될 수 있다고 한다.

 

내가 충분한 시간을 투자하고 개방성과 신뢰라는 올바른 태도를 취하면 하나님께서 성경을 통해 나에게 말씀하신다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현재 우리의 손상된 도덕적 영적 감수성의 상태에서는 아무도 자신 안에 생동감 있는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생산할 능력이 없다는 얘기다. 따라서 믿음은 외부로부터의 개입 혹은 도움이 없이는 어느 누구에게도 불가능한 것이다. 

당신을 위한 사사기, 두란노서원 당신을 위한 로마서. 1:Romans 1-7 For You, 두란노서원 [두란노서원] 팀 켈러 당신을 위한 로마서 2, 두란노

 

당신 또한 예수의 개인적인 도움이 필요하다. 그러니 그에게 도움을 구하라. 만약 당신이 예수에 대한 믿음을 발견하는데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그것은 예수가 이미 당신이 거기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는 신호일 수도 있다. 우리는 예수의 도움 없이는 진정으로 그를 원할 수조차 없기 때문이다. 예수의 부재를 느끼는 것은 그의 임재의 신호일 수 있다.

 

예수가 요한, 베드로, 마리아, 도마에게 각각 다른 방식으로 다가갔음을 알 수 있다. 이들에게 필요했던 시간도 각각 달랐고 각자가 필요로 했던 증거와 경험의 비율도 모두 달랐던 것이다. 

 

하나님을 믿으면서 의심이 완전히 사라질 수는 없다. 그렇게 의심이 생기는 것에 대해서 믿음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자책할 필요도 없다. 마리아가 그랬던 것 처럼 합리적으로 생각하고 의심해보아야 한다. 그리고 겸손하게 그 답을 찾기 위해서 노력하고 열심히 기도해야 한다. 또 다른 사람에게 필요하다면 도움을 청해야 한다고 한다.

 

마리아는 보잘 것 없는 인간이었지만 누구보다도 위대한 사람이 되었다. 그것은 단지, 하나님께서 그녀에게 오셨을 때 가능한 한 겸손하게 응대했기 때문이다. 그녀는 합리로써 생각했고, 의심했고, 항복했고 다른 사람들과도 교제했다. 당신도 그렇게 할 수 있다.

 

4. 확신과 마음의 평안

 

십자가와 부활의 의미를 제대로 깨닫는다면 사람이 변하지 않을 수 없다고 이야기한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매달리실 때 그를 부인하고 숨기 바빴다. 하지만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의 의미를 깨달았을 때 제자 대부분이 자신의 목숨을 아끼지 않았고 말씀을 전하다가 순교했다. 

그것을 깨닫지 못하면 내 인생이 아무 의미가 없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나도 알기를 원하고 하나님께 기도드린다. 세상이 주는 평안과 다른 진정한 평안을 얻고 싶다. 큰 수술을 앞두고 수술대에 누워서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하고 평안했던 그 경험을 평생 간직하고 싶다.

 

이제 확신은 하나님의 자녀를 자유롭게 하는 데까지 나아간다. 이 확신은 그에게 인생의 큰일들은 이미 처리되어 있고, 엄청난 빚은 이미 상환되었고, 큰 질병은 다 나았고, 큰 과제는 다 수행되어 있으며, 그 밖의 다른 모든 일, 질병, 채무, 과제 등은 거기 비해 사소한 거라는 느낌을 선사한다. 이렇게 하여 확신은 그가 시련 중에도 인내하고, 상실 중에도 평온하며, 슬픔 중에도 동요하지 않고, 악한 풍조도 두려워하지 않으며, 어떤 상황에서도 만족할 수 있게 만든다. 왜냐하면 확신은 그의 마음을 확고히 다잡아주기 때문이다.

 

당신이 그에게 속했다면, 일어나는 모든 일은 결국 당신을 위해 일어나는 것이다.

하나님의 계획은 우리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하다. 그러나 이것은 결국, 우리 모두 긴장을 풀고 평안을 누려도 된다는 걸 의미한다.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느니라(누가복음 1:37)

정말로 예수가 당신 삶의 중심에 있기를 원한다면, 당신은 그에게 무조건적으로 복종해야 한다. 당신은 스스로의 삶에 대한 통제를 포기하고 조건을 달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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