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review/기독교

왜 우리에게 기독교가 필요한가 - 김형석

Investor__ 2021. 7. 2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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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인생을 어떤 목적을 갖고 살아야하는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그렇다면 왜 제목이 '왜 우리에게 기독교가 필요한가' 일까?

기독교가 그에 대한 답을 주기 때문이다.

 

1. 인생의 목표, 사명

 

인생의 목표는 어떠해야 할까?

예수님의 말씀(교훈)이 인생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

 

내 인생의 목표가 돈 버는 것, 출세하는 것, 권력을 가지는 것이라면 세속적인 것이고

그 목표가 그리스도의 뜻이 우리와 더불어 이루어지는데 있다고 생각하면 그건 가이사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입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보아야 하는 것은 바로 '내 인생의 목표가 그리스도와 같은가?' 하는 것입니다.

 

누가 저에게 '신앙이 무엇인가?'라고 묻는다면 

"예수님의 교훈이 내 인생관이 되고 내 가치관이 되고 더 크게 말하면 내 세계관이 됐다.

내 인생관과 가치관이 변하지 않는 한 나는 신앙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대답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제 인생의 가장 소중한 목표이자 방법이니까 그렇습니다.

 

예수님을 잘 알고 그 분을 만나고 받아들이면 인생의 목표가 생기게 되고 사명을 갖게 된다.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답은 예수님에서 출발해야 하는 것이다.

 

사명은 이상하게도 본인 스스로가 느낍니다. 제가 신앙에 대한 책을 몇 권 썼지만, 그 책을 읽고 저에게 편지를 보내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책에 제가 전혀 언급하지 않았는데도 "예수를 그리스도로 발견하게 되면서 사명을 가지게 됐다"는 내용들을 적습니다.

 

요컨대 그리스도를 만난다는 것은 그리스도인으로써 큰 책임을 맡는 것입니다.

즉 그리스도를 받아들임으로써 새로운 사명을 느끼는 것입니다. 그렇게 사명을 받아들이게 되면 모든 것이 달라집니다.

 

2. 성경에서 이야기하는 인생의 목적

 

예수님의 말씀을 기반으로 인생의 목적을 정해야 한다면...

성경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인생의 목적은 구체적으로 무엇일까?

 

성경에서는 소유를 목적으로 해서는 안되고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베푸는 것을 목적으로 삼아야 한다고 한다.

 

예수님을 구주로 받아들이고 그리스도인의 사명을 깨달아 다른 사람의 짐을 사랑으로 대신 져주는 것, 그것이 우리가 선택해야 할 길입니다.

 

정치가는 정치를 통해 사회에 봉사하고 학자는 학문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 예술가는 예술을 통해 사회에 영감을 주게 돼 있는데 자기가 가지려고 하면 결국 남는 것은 가져도 가져도 채워지지 않는 욕망뿐입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빈손으로 가게 돼 있습니다.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살 것인가 하는 선택의 문제에서 소유를 목적으로 삼고 산 사람은 결국 수중에 남은 것 없이 빈손으로 가지만 봉사하고 섬기기로 선택한 사람은 이 땅에서 천국을 실현하는 흔적을 남기게 됩니다.

 

그리스도인에게는 소유가 목적이 아니거든요.

제가 누누이 강조하지만 그리스도인은 베푸는 것을 목적으로 삼아야 합니다.

 

 

3. 사회에서의 기독교의 역할

 

인생의 목적이 나 자신을 향해있지 않고 다른 사람을 향해 있어야 한다.

그리고 더 나아가 그리스도인이라면 대한민국이라는 조국과 민족을 위해 역할을 다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한다.

사회에서 기독교의 역할도 그런 관점에서 이해해야 한다고 한다.

 

교회가 교회만의 진리가 아니라 사회가 묻는 진리에 답해주어야 하는 이유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우리 민족과 국가를 하늘나라로 바꾸는 책임에 동참하는 특전과 사명이 주어졌기 때문입니다.

 

하늘나라에 뜻을 두는 우리도 나라를 먼저 걱정하고 애국심을 가지는 책임감 있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뜻입니다. 

 

교회 밖에 있더라도 예수께서 원하신 하나님 나라의 건설에 참여해야 한다.

일터 교회 안에 있지 않다. 이웃과 민족을 위한 사명을 책임지지 않는 사람은 신앙인의 자격을 상실하게 된다.

사랑의 실천이 없는 기독교는 존재할 의의가 없다.

이웃과 거래는 물론 인류가 겪고 있는 무거운 짐을 함께 지지 못하는 그리스도인은 상상할 수도 존재할 수도 없다.

 

첫째는 교회가 기복신앙으로 흐르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사회에서 무슨일을 어떻게 하든지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에 초점을 맞추고 우리 조국인 한국 사회를 위해 책임을 다하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4. 마음의 그릇

 

나 혼자, 내 가족도 챙기기 버거운 지금 상황에서 나라와 민족까지 생각할 겨를이 있을까?

국가대표 축구경기를 볼 때를 제외하고 애국심이라는 단어를 떠올린적이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딴 시대의 이야기 같다.

김형석 교수님은 각자가 가지고 있는 마음의 그릇이 있다고 한다.

자신만을 생각하면 딱 그렇게 되는 것이고 가족만 생각하면 딱 그정도만 채워주신다는 것이다.

하지만 민족과 국가를 위해 기도한다면 하나님께서 거기에 맞게 또 채워주신다는 것이다.

 

복을 바라는 기도는 진정한 기도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럼 기도는 어떻게 드려야 할까요? 우리 이웃과 국가, 민족을 위해서 하는 기도는 아무리 드려도 부족합니다.

그것을 위해 기도 드린 다음, 기도 마지막에는 '나를 통해서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하소서'라는 내용이 들어가야 합니다.

부족하고 아무것도 아닌 존재지만 그런 나를 통해서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마음이 그릇이 작으면 거기에 맞게 고민하면서 살게 됩니다. 

그러나 마음의 그릇이 크면 고민도 많고 어려움도 많겠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그만큼 더 하나님께 의지하고 맡기게 된다는 것입니다.

마음의 그릇이 커서 나라와 민족을 걱정하는 사람들은 국가의 앞날을 위해서 기도 드리다가 마지막에는 

"하나님 제 책임은 여기까지입니다. 이제는 이 민족과 국가를 하나님께서 맡아주십시오"라고 기도하게 됩니다.

구약의 예언자들도 예수님께서도 그렇게 기도하셨거든요.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하면서 깨달은 것은 사람들이 저마다 신앙을 가진다는 것은 자기 마음의 그릇을 가진다는 것이고 그 마음 그릇의 크기대로 예수님이 채워주신다는 점입니다.

마음의 그릇이 작은 사람은 작은 문제의식만 가지고 있어서 그것을 가지고 예수님한테 구하면 예수님은 거기에 맞게 채워주십니다. 어떤 사람은 큰 문제를 가지고 가서 구하니까 예수님은 또 거기에 맞게 채워주십니다.

또 진정한 의미의 애국심을 가진 사람은 더 큰 그릇을 가지고 가니까 주님께서는 또 거기에 맞게 채워주십니다.

 

 

 

5. 하나님의 섭리

 

내가 한 것 같지만 지나고 나면 모든 것이 다 하나님께서 하신 것이고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섭리이다.

계획은 사람이 하지만 이루는 것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것이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은총의 선택을 받게 됩니다.

실은 선택받는 대로 사는 것이지 내 마음대로는 살지 못한다는 의미입니다.

그것을 다르게 말하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섭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섭리란 무엇일까요? 처음에는 자신의 자유의지대로 일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았는데, 나중에 결과를 보니까 자신도 모르는 어떤 뜻이 있어서 자신을 이끌어주었다는 것을 알게 될 때 그 뜻을 섭리였다고 합니다.

 

저 역시 '내 인생을 내가 선택한 줄 알았는데 돌아보니 주님께서 선택하셨구나. 주님께서 당신의 하늘 나라를 위해서 크고 작은 모든 일들을 선택하셨구나'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럼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항상 새로운 사명을 느끼면서 살아야 합니다.

오늘 하루도, 올해 1년도, 앞으로 오게 될 10년도 주님께서 나한테 맡겨주신 사명을 가지고 사는 것입니다.

 

6. 열매 맺는 삶

 

그리스도인으로써 어떻게 살아야 할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열매 맺는 삶을 살아야 한다.

교수님은 성경을 기반으로 어떻게 삶을 살아가야하는지, 무엇이 올바른 길인지 가르쳐 준다.

 

그분은 절대로 아첨하는 사람, 동료를 비방하는 사람, 편 가르기 하는 사람을 곁에 두지 않았습니다.

그런 인물 덕에 그 많은 사람들을 이끌고 일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무슨 일을 해야 할 때는 반드시 자신보다 더 유능한 사람을 찾아서 일을 맡겼습니다.

 

일을 사랑할 줄 모르는 사람은 보람 있는 인생을 살지 못합니다.

일을 사랑하는 세상 사람들이 일을 기피하고 놀기만 하려는 그리스도인보다 하나님의 뜻에서 볼 때 더 나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뜻은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에게 있지 일하기 싫어하는 게으른 사람은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이 아닙니다.

일을 사랑할 줄 알아야 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직장에 있다가 떠날 때 동료들이 '아, 그분이 떠나니까 참 허전하다.

그분 덕에 오랫동안 행복하고 좋았는데, 그런 분이 또다시 오면 좋겠다고'라고 생각할 정도로 선한 영향력을 미쳐야 합니다. 그러다 여러분이 그리스도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아, 그분은 뭔가 다르더니 그리스도인이어서였구나'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설교를 잘한다고 해서 전도가 되는 게 아닙니다. 여러분이 그런 그리스도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성실한 사람에게는 거짓이 없습니다. 또 성실한 사람은 항상 겸손합니다.

그리고 성실한 사람은 성장하기 위해 항상 노력합니다. 따라서 개인이 인격을 형성하는데 제일 중요한 것은 성실성입니다. 성실한 사람은 자기 인격을 사랑하기 때문에 거짓말을 할 수도 없고 누구를 욕하며 비난하지도 못합니다.

 

성실한 사람은 자신의 책임이 크다고 생각하면 인생에서 스스로 무거운 짐을 지게 됩니다.

하지만 신앙을 가지게 되면 그 짐을 하나님께 맡기고 풀어놓을 수 있게 됩니다.

 

단테는 교만이 아닌 인간적인 겸손을 평안과 행복의 지름길로 보았는데 사실 겸손한 사람은 자신의 잘못을 회개하는 사람입니다. 그리스도인은 항상 기도하고 회개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그것이 올바른 길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고 있으며 어떻게 살아야하는지에 대한 답을 얻고 싶을 때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내용이 있다.

 

우리가 무엇을 위해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생각할 때 사랑이 있는 고생이 가장 고귀한 것이고 

예수님 또한 그렇게 사셨다는 것을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이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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