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노트

투자에서 기다림의 가치

Investor__ 2025. 2. 2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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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를 하면서 가급적이면 HTS(MTS)를 적게 보려고 한다.

 

주가의 움직임을 보다보면 어느샌가 손실에 대한 공포, 수익에 대한 탐욕이라는 감정이 내 안에 들어오게 된다.

내가 보유한 종목들이 빠지면 손실로 괴롭고, 내가 보유하지 않은 종목들이 오르면 거기에 편승하지 못해서 괴롭다.

이러한 감정에 휩싸여 충분한 분석 없이, 계획에도 없는 매매를 하게 된다.

그리고 이는 대부분 안 좋은 결과로 이어질 때가 많다.

 

투자는 매수와 매도라는 행위가 필요하지만 '기다림'이라는 행위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게 된다.

그리고 그 '기다림'이 결국 가격의 상승을 이끌고 수익의 길이 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것을 하지 못한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리스크를 싫어하고 빨리 부자가 되고 싶어하기 때문에 인내하며 기다리기가 어렵다.

주식시장에서 우리 뇌는 우리가 항상 무언가를 '하도록' 만듭니다.
사실 주식시장은 무언가를 '하는' 것보다 무언가를 '하지 않는' 것에서 아주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실제로 어떤 의사결정의 결과를 보기 위해서는 짧게는 몇 개월, 길게는 몇 년씩 기다려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행동 양식은 우리가 그 긴 기간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는' 상황을 용납하지 못합니다.
- 거인의 어깨1

 

워런버핏은 이러한 인간의 본성을 이용하여,

다른 사람이 잘 하지 못하는 이 '기다림'이라는 방법을 통해 장기간 동안 높은 수익을 냈다.

워런버핏은 다른 투자자들의 근시안적 어리석음을 이용하여 투자에 성공했던 것이다.
단기 수익을 좇아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사람이나 기관들은 근시안적 행동으로 말미암아 어떤 시점에 이르면 결국 어리석은 투자를 하게 되는데, 이들이 이렇게 어리석은 투자를 할 때까지 워런 버핏은 끈기있게 기다린다.
- 워런버핏만 알고 있는 주식투자의 비밀

 

투자에서 실질적으로 가치를 가져다 주는 것은 시장을 모니터링하고 주가와 손익의 움직임을 보고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인내와 기다림이라는 사실을 항상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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